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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업계, 연예인과 컬래버레이션 가속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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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4. 13. 08:51

'김호중 효과' KTH "금산미학홍삼 매출 목표 대비 296% 달성"
'김재우 엄지척' SK스토아 "요즘 뭐먹지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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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업계가 연예인 효과를 기대하고 컬래버레이션 가속에 나섰다. 연예인이 관심도가 일반 쇼호스트보다 높아 집객 효과(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공=각 사
T커머스업계가 연예인 효과에 컬래버레이션(협력) 가속에 나섰다. 연예인이 쇼호스트보다 관심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12일 KTH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3일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되는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 제작 지원에 나선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이지혜, 모델 정혁이 KTH와 함께 셀럽들에게 K쇼핑에서 상품을 골라주는 모바일 쇼퍼로 찾아온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보니, KTH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쇼핑 노하우부터 쇼핑 정보까지 알려줄 예정이다. 실제 올 2월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통계청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9%포인트 증가된 70.7%에 달한다.

KTH가 연예인과 손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TH는 지난 2월 방송인 장영란과 함께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션 프렌즈를 출시하고 ‘장영란 픽’으로 구성한 상품을 소개했다. 같은 달에는 가수 김호중이 먹는 걸로 알려진 금산미학홍삼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KTH 관계자는 “금산미학홍삼은 매출 목표 대비 296% 달성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K쇼핑 건강식품 카테고리 상품 중 역대 가장 높은 주문액으로 앵콜 방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예인이 출연한 (판매) 방송에서 평균 이상의 판매량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SK스토아도 지난해 12월 말 뷰티 프로그램 아모르 뷰티를 출시하며 첫 상품으로 ‘옵스킨 밤부 퍼펙트 오일 미스트’를 판매하며 김호중 효과를 봤다. 제품 판매 당시 상품 구입자에게 가수 김호중의 포토 달력을 사은품으로 내걸며 완전판매(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요즘 뭐먹지’ 프로그램은 개그맨 김재우 효과를 보고 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요즘 뭐먹지 프로그램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평균 달성률은 110%에 달했다”며 “또한 김수미 김치도 출시 후 8개월 동안 평균 달성률 14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지난 2월 자체 브랜드(PB) 인디코드를 공개하고 배우 성훈을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지난 4일 배우 차화연과 함께 건강식품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건강’을 새롭게 선보였다. 배우 차화연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생유산균 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TV와 모바일에서 소구하는 연령대가 다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구매 성향과 특성을 반영해 우리만의 색깔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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