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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AI기술을 활용한 자동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 시연회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방통위는 그간 청각장애인이 모바일·인터넷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AI 음성-자막 자동변환 앱을 개발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먼저 청각장애인의 신규 미디어 접근권 확대를 위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이 소개됐다.
이는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한 후 화면에 표시해 주는 것으로 청각장애인이 인터넷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막을 지원해준다. ‘청각장애인 영상재생기’ 미디어 재생 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면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
안드로이드로 지원되는 음성인식 브라우저인 ‘청각장애인 브라우저’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면 음성인식 자막을 볼 수 있다. 음성-자막 자동변환 시스템은 앱이나 브라우저에서 자막의 크기, 위치, 색, 글꼴, 배경색 등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자막과 함께 재생되는 음향효과도 인식된다. 음향효과 인식서버(ETRI)에서 자동차 경적, 박수, 노크, 종소리, 사이렌 등 15종의 음향 정보가 상호 연동돼 자동 변환된다.
또 UHDTV에서 다양한 효과 표현이 가능한 ‘감정표현 자막 기술’은 텍스트 위주의 자막에서 벗어나 예능자막처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청각장애인이 화면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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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한정된 수어통역사에 의존해 발생하는 방송콘텐츠의 양적 제한을 극복하고 수어가 제공되지 않는 장르에 대해서도 수어로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은 당연한 권리이며 이를 위한 정책은 정부의 의무”라며 “시연회를 거쳐 서비스를 더 정교하게 만들어 장애인 분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