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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광재 “법사위원장? 나는 안 한다”...대권 집중하나

[단독] 이광재 “법사위원장? 나는 안 한다”...대권 집중하나

기사승인 2021. 04.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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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K뉴딜본부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6월 말 대선 예비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물밑 채비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동안 21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3선의 이 의원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 의원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저는 법사위원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원래 상임위원장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여야가 협상을 통해 배분하는 게 관례다. 그러나 지난해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 당시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자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갔다.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하더라도 여당이 원 구성 재협상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는 물론 차기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법사위원장직 사수를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지킬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의원은 유력한 후임 법사위원장이었다. 민주당이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상 ‘1순위’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 의원이 난색을 나타내면서 3선의 정청래·박광온 의원 등으로 후보군이 좁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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