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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RV 효과’ 현대차·기아 영업익 ‘두 배’ 넘게 껑충… 반도체 대란이 향후 변수

‘제네시스·RV 효과’ 현대차·기아 영업익 ‘두 배’ 넘게 껑충… 반도체 대란이 향후 변수

기사승인 2021. 0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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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1조6566억 달성
기아는 1조764억…142.2%↑
향후 車반도체 수급대란 변수
재고확보·배터리 기술개발 나서
제네시스 전기차·EUV 론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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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제네시스와 RV를 앞세워 1분기 두배 이상 폭증한 영업 성적표를 내놨다. 글로벌 차 판매도 각각 10%, 6% 이상 늘었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이 변한 영향이 크다. 올 하반기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와 기아 EV6, 내년 현대차 아이오닉6의 성공적 론칭을 준비 중이고 2030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주도적 개발에 나서고 있다. 리스크는 2분기에도 계속 될 반도체 수급 대란이다. 대체재 확보와 유연한 생산체제로 차질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커 현재로선 연간 생산량도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차는 1조6566억원, 기아는 1조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8%, 142.2% 급등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조3909억원, 16조5817억원으로 8.2%, 13.8% 늘었다. 1분기 현대차는 10.7% 증가한 100만281대, 기아는 6.4% 늘어난 68만9900대를 팔았다.

실적 개선의 비결은 크게 뛰어오른 영업이익률이다. 현대차는 2.6%포인트 늘어난 6.0%, 기아는 3.4%포인트 상승한 6.5%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기아도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략은 차질 없이 준비 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컨콜에서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당사 주도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역시 진행 중”이라며 “여러 배터리 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과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하고 2027년 양산 준비, 2030년경 본격 양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배터리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전기차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출시할 제네시스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동일한 플랫폼 기반으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모터 성능 및 배터리 용량을 차별화, 럭셔리 재해석에 초점을 뒀다. 생체인식 신기술, 혁신적 UX 구성 등 첨단 기능을 대거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기아도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당장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가 우려하고 있는 건 장기화 하고 있는 반도체 수급 문제다. 현대차는 “반도체 재고 조기 소진, 텍사스 한파, 일본 화재 등 수급 어려움이 예상보다 장기화 양상에 있고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 울산공장 아산, 해외 일부 공장 수일간 셧다운이 발생했다”면서 “5월 이후 생산 상황 예측이 어렵지만 4월과 비슷하거나 더 큰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품목별 반도체 공급 우선순위를 세우고 연간 발주를 통해 재고를 확보 하는 등의 방법으로 차질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는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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