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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국내외 전방산업 회복 긍정적…목표가 상향”

“세아베스틸, 국내외 전방산업 회복 긍정적…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1. 04.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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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까지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1% 증가한 4703억원과 흑자전환한 240억원”이라며 “기존 2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인 17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특수강 ASP가 전분기 대비 톤당 6만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철스크랩 가격이 구입단가 기준 전분기 대비 톤당 9만1000원 상승해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자동차와 건설중장비와 같은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전체 특수강 판매량 증가와 그에 따른 고정비 축소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특수강 판매량은 47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이어 그는 “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9% 증가한 15만톤을 기록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5%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추후 중국의 특수강 수출 증치세 폐지의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4월에 탄소합금강 가격을 톤당 5~10만원 인상했고 추후 철스크랩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 가격인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동시에 최근 중국 정부가 특수강 수출 증치세 환급제도 폐지를 본격적으로 발표했는데 중국 수출업체들 입장에서는 기존 13%의 환급율이 0%로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수시장에서 수입산 비중이 대략 20% 수준으로 그 가운데 중국산이 90% 가까이 차지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는 한국시장에서 중국산 특수강 제품의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고 이는 곧 세아베스틸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0.4% 증가한 3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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