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이 오는 11일과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2016년 10월 창단 후 퀼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17년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 페스티벌 신인상을 받았다. 2018년 4월에는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국내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두 차례 무대에서 이들은 모차르트와 드뷔시, 차이콥스키,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태형과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일 모차르트의 ‘불협화음’은 세계 최고 권위 실내악 콩쿠르인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에스메 콰르텟에게 알랜 브란들리 모차르트 상을 안겨준 곡이고,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15번’은 같은 콩쿠르 결선에서 우승을 안겨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