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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베트남서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거점 1호 역할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베트남서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거점 1호 역할

기사승인 2021. 05.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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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타트업 창업지원정책 수출 첫 사례…사무공간 제공·사업화 등 종합 지원
1.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외부 전경
서울시는 베트남 현지에 서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거점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제공=서울시
베트남 현지에 서울지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거점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개관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접목시킨 첫 번째 창업지원정책 수출사례이며, 서울의 스타트업 글로벌 거점 1호다. 호치민의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베트남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내에 연면적 1758㎡ 규모로 들어섰다.

이 시설에서 베트남 현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서울 스타트업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부터 현지 기업과의 기술교류·네트워킹, 투자 매칭, 해외법인 설립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2019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본격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개 스타트업이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 231억원과 후속 투자유치 26억원을 달성하고, 23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성과에 주목한 베트남 정부가 호치민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 내 공간을 서울시에 무상제공하며 이번 서울창업허브 개관을 이끌어 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정부, 국제협력기구 등 공공은 물론 글로벌 기업, 해외 전문 투자기관 같은 민간 분야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기술검증을 마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의 최대 승차공유업체인 ‘고젝(Gojek)’과 자카르타 현지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 친환경·자원절감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판로개척, 해외 현지화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은 서울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1호 거점공간이자,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첫 해외수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해외 현지화, 글로벌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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