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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쟁 나선 여권 ‘빅3’... ‘굳히기’ vs ‘뒤집기’

호남 경쟁 나선 여권 ‘빅3’... ‘굳히기’ vs ‘뒤집기’

기사승인 2021. 05.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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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17일 전북도 업무협약식
이낙연 전 대표 13일부터 3박 4일간 호남 일정
전북 달려간 정세균 "전북 결코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빅3’ 대선 주자들의 호남 구애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호남 연고가 없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알리며 세력 확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추격자 입장에 놓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호남 민심을 쓸어담아 ‘1위 뒤집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 ‘여의도 세 확장·호남 전략적 선택 호소’ 집중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17일 전북 군산시 소재 자동차융합기술원을 찾아 경기도와 전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업무협얍식을 맺는다. 이후 18일 5·18 묘역 참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와 달리 영남 출신인 만큼, 호남 행보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오는 20일에는 당내 지지 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포럼’(성공포럼)을 발족하고, 당내 기반 확보에 나선다. 이 전 대표·정 전 총리와 달리 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만큼, 당분간 여의도 세 확장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1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묘비 닦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제공
◇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론 언급 사과”… 5·18 묘비 닦기 자원봉사도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에 머물며 매일 아침 국립 5·18민주묘지 묘비 닦기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6일에는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 구상’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상 국민 기본권에 생명권과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지역 현안인 광주~대구 KTX,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킬 것도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며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청와대와 총리실이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언급한 것도 사과했다.

정세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향 전북 달려간 정세균… 5·18 기념식 참석 예정

정 전 총리도 호남 민심 쟁탈전에 가세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2~15일 자신의 고향이 위치한 전북 지역을 찾은 뒤 16일에는 전라남도 여수로 이동해 여순사건 위령비 참배·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초청 간담회 일정을 각각 소화했다. 18일엔 광주 5·18기념식에 참석한다.

정 전 총리는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저평가 우량주에서 고평가 우량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빨리 출발한다고 골인되는 것은 아니다. 골인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이 (골인의) 마중물이 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을 언급, “전북이 결코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며 “새만금이 속도를 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시 확정된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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