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선박 인도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수준이며 단일 선종으로 단순화된 인도일정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선박 인도량을 늘릴수록 현금흐름은 개선되어 갈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아프라막스급 탱커선 분야에서 가장 많은 건조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프라막스급 탱커선박의 선박량 대비 수주잔량은 6.3%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며 “아프라막스급 탱커선의 노후선박 비중은 2024년이면 65%에 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LNG선, 컨테이너선, 탱커 세 가지 선종으로 단순화되어 있어 2021년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은 점차 개선되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