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4010013347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2. 24. 22:00

전재수 의원 명품 시계 수수 의혹 관련
전재수 장관-06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경찰이 통일교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계 제조사인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24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전담팀)은 전날 서울 서초구의 불가리코리아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전담팀은 2018년 전후 통일교 측에서 불가리코리아에서 구입한 제품 구매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특검 조사 과정에서 2018~2020년 사이 교단의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으로 전 의원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상자로 지목됐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은 현재 해당 진술을 부인하고 있다.

전 의원은 2018년 한·일 해저터널 청탁 명목으로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 의원은 경찰 조사 출석 당시 통일교로부터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