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檢, ‘이낙연 복합기 대납’ 옵티머스 로비스트 3명 기소

檢, ‘이낙연 복합기 대납’ 옵티머스 로비스트 3명 기소

기사승인 2021. 05. 19. 12: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등…옵티머스 관련사 통해 사용료 대납 혐의
[포토]개회사하는 이낙연 전 대표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스트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씨 등의 첫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신씨 등은 옵티머스와 관련된 A사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 있는 가구와 복합기 사용료를 대신 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옵티머스 관련 A사가 이 전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이 전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중 신씨와 김모씨는 옵티머스의 핵심 브로커로 활동하며 재판을 받고 있다. 신씨와 김씨는 지난 14일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3년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씨 등은 지난해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선박부품업체 해덕파워웨이 소액 주주들에게 뒷돈을 건네겠다고 김 대표를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던 이 전 대표의 측근 이모씨는 지난해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며, 검찰도 이씨에 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