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 애플로 흡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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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는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을 구매하면 추가 보상금 15만원을 지급하는 중고 보상 정책을 운영한다.
애플이 아이폰 외에 타사 스마트폰에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책은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과 별개로 애플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한국에서만 LG전자 스마트폰을 중고 보상 정책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견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고 보상 대상 기기는 한달 이상 사용한 LG전자의 4G, 5G 스마트폰이다. 3G와 폴더형 스마트폰은 제외됐다. 교체 가능한 모델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두 가지다. 중고 보상은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애플스토어나 리셀러 매장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대부분 삼성전자의 갤럭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애플이 이 같은 보상책을 들고 나온 이유로 풀이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한 LG전자 V50 씽큐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가입자의 80%가량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한 것이다. LG전자의 ‘윙’과 ‘벨벳’이 그 다음이었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한 고객은 윙, 벨벳보다도 적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갤럭시 이동은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기 위함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65%, 애플 20%, LG전자 15% 수준이다. 그 외 0.1% 수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팔린다. LG전자가 오는 7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 약 15%의 점유율을 삼성전자와 애플이 나눠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