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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헴프(대마) 재배면적 확대 설득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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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06. 10. 16:20

권칠승,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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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10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제공=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헴프(대마) 재배면적 확대는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이날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열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헴프 재배 지역을 좀 더 확장하는 부분은 얼마나 더 확장하느냐에 따라 다르니 협의를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헴프 재배는 스마트팜으로 하는데 노지재배는 지금 허용을 안하고 있다. 이 부분은 관계부처들과 협의해도 쉽지 않다”며 “헴프 관련해 특구사업자는 2년 동안은 안전관리에서 실증이 우선이라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갈 것이다. 만약 연구개발(R&D) 하는데 자금집행에 문제가 있으면 중기부에 연락을 주면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헴프 실증 기간이 2년+2년인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추가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특구 출범하고 과제는 1월에 시작했는데 충분한 양의 대마 성분 의약품(칸나비디올) 아이솔레이트가 전혀 없다. 안동에서 생산되는 대마 원물이 나오기 전까지 연구를 못하니 기다리라고 한다”며 “표준품 구매가 아니라 킬로그램 단위 벌크를 미리 구매할 수 있도록 타국에서 만든 CBD 아이솔레이트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별도로 허가 받지 않고 특구 안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제대로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결국 해외에서 수입하는 게 답인데 특례대상에 안 들어가 있어 다시 특례를 주려면 어려울 수 있다.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병준 한국콜마 연구소장은 “저희도 유한하고 같이 CBD 활용 의료약품을 진행하는데 헴프가 과제 일정상 많이 필요한데 재배단지 실증도 이제 기초단계를 완료해 적정량의 헴프를 받긴 어려운 상황이다. 안동 시내 추가 특구 지역 선정이 가능한지, 기업에서 활용할 방안이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단장은 “헴프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24개 특구가 지정됐다. 올해 종료된 1~2차 특구가 14개”라며 “가장 역점 두는 게 사업화하는데 어떤 지원을 할지다. 중기부가 가진 정책이 많은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신성장기반 자금과 수출바우처도 있다. 아마 지금 신청하면 특구자금이 별도로 배정된다. 여러 가지 사업화 지원 수단들을 계속 검토하고 있어 나오는 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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