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투자 펀드, 도요타·혼다차 3% 이상 하락
트럼프, 한일 25% 등 14개국 정상에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 통보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17포인트(-0.94%) 내린 4만4406.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7포인트(-0.79%) 내린 622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59포인트(-0.92%) 내린 2만412.52에 각각 마감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종목코드 EWY)'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3.62%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주식도 각각 4.02%·3.86%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여파로 이날 6.79% 급락해 전체 주가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한국 25% 등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EU>) 별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발효일인 같은 달 9일 중국을 제외한 경제주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 협상을 벌여왔지만, 이날까지 합의에 이른 국가는 영국·베트남 등 2개국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명과 정상 이름, 그리고 관세율만 다른 서한에서 정상들에게 관세·비관세 무역장벽을 폐지하라고 촉구하면서 상대국이 미국산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제3국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하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