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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 8월 출시?…“가격 낮추고 출시일 당겨 중국폰 견제”

갤럭시Z폴드3 8월 출시?…“가격 낮추고 출시일 당겨 중국폰 견제”

기사승인 2021. 06.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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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폰 공세에 발등의 불"
해외 IT 매체들 조기 출시 전망
올해 폴더블폰 수요 10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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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샘모바일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 예년보다 일찍, 더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샤오미, 비보 등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를 줄줄이 예고하면서 삼성전자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4일 샘모바,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는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맥스 웨인바흐의 트위터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8월3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더블폰 외에도 ‘갤럭시워치 액티브4’,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갤럭시Z폴드3가 전작보다 최대 20%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눈에 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의 미국 출고가는 1599달러(약 179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2의 미국 출고가(1999달러)보다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폴더블폰의 대세화,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가격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거센 폴더블폰 시장 확장세도 삼성전자의 전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폰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약 87%에 달한다.

하지만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이 하반기 저렴한 폴더블폰을 대거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샤오미는 170만원대인 전작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폴더블폰을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와 비보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폴더블폰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로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출하량(약 200만대)의 10배가량인 1800만~20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급격히 커지지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디지타임즈는 “올해 삼성전자가 1위를 이어가겠지만 시장 점유율은 4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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