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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일본 이어 유럽 5G 상용사업 첫 진출

삼성전자, 미국·일본 이어 유럽 5G 상용사업 첫 진출

기사승인 2021. 06.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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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다폰에 5G 장비 공급
미국·일본 이어 유럽 수주낭보
인도 정부 네트워크 장비 투자계획 발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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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마련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부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5G 상용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삼성전자가 영국 이동통신사 보타폰의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 국가들까지 중국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英 보다폰에 5G 가상화 기지국 분야 공급 업체 선정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에 보다폰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분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보다폰에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은 물론 다중입출력 기지국, 4G·5G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가상화 기지국이 범용 서버에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전용 하드웨어 기반의 기지국과 유사한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보다폰은 1985년 설립된 세계 5위·유럽 1위 이동통신 사업자다. 세계 69개국에 3억15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은 “보다폰과 협력해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을 유럽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 수준 성능, 기능,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5G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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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마련된 노키아 부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미국 1위 버라이즌, 일본 1위 NTT도코모 이어 유럽 1위 보다폰까지 삼성 5G 장비 쓴다
삼성전자는 한국·미국·일본 1위 이통사를 비롯해 유럽 1위 이통사에도 5G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인 버라이즌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의 최근 보고서를 살펴보면 EU 사이버보안 당국은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의 5G 이동통신네트워크 도입을 위해 5G 네트워크 보안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전환, 운영사의 필요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토록 하는 방식을 취했다.

EU사이버보안 당국은 오픈랜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이른바 ‘O-RAN 연합’에 미국의 제재 대상인 복수의 중국계 통신사 및 장비사가 포함된 점 등을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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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삼성전자, 유럽 이어 인도 수주낭보 가능성
삼성전자가 일본, 미국, 유럽에 이어 인도에서도 수주낭보를 전해올 가능성도 크다.

인도 통신부는 지난 3일 통신 및 네트워크 부문의 제조업체를 위한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 운영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는 5년 기간에 걸쳐 1200억 루피(약 1조8000억원) 상당의 규모이며, 이 중 100억 루피(약 1530억 원)는 중소기업 부문에 할당됐다. 인도 통신 장비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다. 인도의 통신 및 네트워크 부문 지원 소식에 삼성전자, 시스코, 노키아, 에릭슨, 자빌 등이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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