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1379만명 넘겨…인구대비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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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 76만명은 7월에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한다. 교차 접종 대상은 지난 4월 15일~5월 15일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맞은 돌봄 종사자,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교차접종 대상자 중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7월 19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자에 한해 7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하게 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19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당초 이달 실시 예정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시행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 7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예약받는다.
18~49세 등 40대 이하의 경우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해 접종 받는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4만248명이 추가돼 1379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26.9%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만973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1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