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국외연수비 전액 ‘반납’...코로나19 극복 재원 마련 동참

기사승인 2021. 06.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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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02
남동구의회가 21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의회가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남동구의회는 21일 오전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제272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2020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 △2020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상정해 원안가결했다.

심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동구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세입결산액은 1조870억원, 세출결산액은 9561억원, 순세계잉여금은 712억원이다.

예비비 지출액은 총 17억9000만원으로 코로나19 방역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의원들은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구민의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마련하고 국가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반납할 예산은 총 9300만원 규모로 △의원국외여비 5950만원 △의원국외출장수행공무원여비 2800만원 △국가공식행사및자매결연국외여비 500만원 △국외출장심사위원회참석수당 98만원이다.

예산반납은 절차에 따라 7월 임시회 기간 중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반영될 계획이다.

임애숙 의장은 “국외연수 예산반납에 남동구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반납된 예산은 어려운 상황에서 구민 여러분을 위해 사용될 것이기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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