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전지 부문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23일 삼성SDI의 종가 기준 주가는 68만4000원으로 약 32%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3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62.7% 증가한 21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지 부문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이어 “EV(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향 모두 1분기 대비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중대형 전지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7.6% 늘어난 1조5400억원으로 매출 달성을 전망한다”며 “특히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가 지속될수록 소형 전지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전방시장 회복으로 전지 부문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