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연구소%28R5%29 외관_1 | 0 | 삼성전자 수원 모바일 연구소 전경/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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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이 다음달 27일부터 수원·기흥·화성·평택·천안 사업장 내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24일 다음달 27일부터 사내 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사내에 공지할 예정이다.
사내 의원이 있는 사업장이라면 어디든 신청 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반도체 사업장인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 근무자들도 신청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전체 국내 직원은 11만1000여 명이다.
삼성은 사내 백신접종을 이달초부터 준비해왔다. 강북삼성병원이 삼성전자 수원,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사업장 내 부속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간 근무할 간호사 아르바이트 모집에 나서는 등 정황도 포착됐다.
정부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가전·전자부품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대상은 24시간 지속 조업이 필요하거나, 확진자 발생으로 조업이 중단될 경우 국가 경제에 극심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업장이다. 24시간 내내 조업하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사내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다.
한편 부속 의료기관이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체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라면 사내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이 백신과 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 공급하면, 부속의원이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하고 접종자를 등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