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칸 라이언즈는 전세계 90개국에서 출품한 2만9000여 작품이 30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제일기획 수상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캠페인은 스페인 법인에서 진행한 ‘토크 캠페인’이다. 토크 캠페인은 2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스타트업 아이리스본드 등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환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 공익 프로젝트다. 시선 추적 기술이 적용된 이 앱은 ALS 환자의 동공의 움직임을 단어로 변환해 일반인이나 다른 ALS환자와의 의사 소통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의 홈 IoT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ALS 환자들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물겠다는 모토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환자들에게 더 큰 독립성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자회사 아이리스가 스타벅스와 진행한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캠페인도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어울리는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경찰청과 장기실종아동 28명의 정보를 담은 포장용 박스테이프를 제작해 우체국 등에서 사용하도록 한 ‘호프테이프’(본사),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앱을 개발한 ‘삼성 굿 바이브’(인도법인), △사이버 불링(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게임상에서 다른 유저에게 아이템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안티 불링 스킨(Anti Bullying Skin)’(브라질법인), △미국 피자 체인 브랜드 리틀 시저스의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재미있게 소개한 광고 ‘슬라이스드 브레드(Sliced Bread)’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행사는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1~25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참관단들은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던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행사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세미나, 네트워킹 밋업, 라이브 공연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