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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후 미 매체 트랙픽 급감...트럼프 의존, 우파 매체 더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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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6. 30. 10:51

미 인터넷매체, 트래픽·SNS관여·앱 사용자 세션 분석
매체 트래픽 하락, 극우 44%·극좌 및 우파 27%·좌파 17%·주류매체 18%
"야권 매체, 소셜미디어 접근 차단 트럼프에 밀접 연관"
Trum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후 수개월 동안 미국 매체의 독자 수가 급감했고, 특히 당파적이고 이념 투쟁에 의존하는 매체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웰링턴의 로레인카운티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웰링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후 수개월 동안 미국 매체의 독자 수가 급감했고, 특히 당파적이고 이념 투쟁에 의존하는 매체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매체의 독자 수와 독자들의 관여 경향을 분석해 이같이 전하고, 웹사이트 트래픽·소셜미디어 관여·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세션은 뉴스 산업 전체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우파 매체들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가 대선 전후 시기인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바이든 취임 후인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두 기간의 월평균 웹사이트 트래픽을 비교 분석한 결과, 뉴스맥스와 더페더럴리스트 등 극우(far-right) 매체의 트래픽이 43.8%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머더존스·로스토리 등 극좌(far left) 매체는 -27.3%, 폭스뉴스·데일리콜러 등 우 성향 매체는 -26.9% 각각 트래픽이 감소했다. 이어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USA투데이·로이터통신 등 주류 매체는 평균 18.3% 감소했고, 복스 등 좌 성향 매체는 16.7% 줄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기관인 앱토피아 자료에 따르면 뉴스 앱 체류 시간은 우 성향과 좌 성향 매체에서 각각 31%·26% 감소했다.

응용 소프트웨어 분석기관 센서(sensor)타워 자료에 따르면 미위(MeWe)·럼블(Rumble)·팔러(Parler)·클라우트허브(CloutHub) 등 과격(fringe) 우파 소셜네트워크 앱의 다운로드도 급감했다.

소셜미디어 분석 업체인 뉴스휩은 소셜미디어 참여도 면에서 좌 성향과 우 성향 매체 기사에 대한 상호작용이 모두 50% 이상 줄어 주류 매체(42%)보다 감소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악시오스는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면 야권 성향 매체는 전통적으로 트래픽 붐에 의존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집권 후에는 일부 우파 매체의 독자 수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로드니 벤슨 뉴욕대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학장은 “야권(매체)이 과거보다 전 대통령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로부터 차단돼 있다는 사실이 야권 매체의 (뉴스) 유통을 감소시키는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정책·경제·국경 위기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이 있지만 바이든 개인에 대한 논란이 거의 없어 야권 매체에 공격할 소재를 주지 않았다고 벤슨 교수는 설명했다.

보수 성향 팟캐스트가 지난 1년간 급성장하는 등 매체 환경 변화도 보수 매체의 부진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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