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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정권 지지율 최저치...日 국민의 68% “올림픽 안심못해”

스가 정권 지지율 최저치...日 국민의 68% “올림픽 안심못해”

기사승인 2021. 07.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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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39%로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총리관저 공식 사이트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국민의 68%가 도쿄 올림픽에 대해 “안심할수 있는 안전한 대회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여전히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찬반여론이 갈렸다.

19일 산케이 신문과 FNN(후지 뉴스 네트워크)은 17, 18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의 남녀 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의하면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4.4%포인트(p) 감소한 39.0%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p 증가한 55.5%였다.

또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높히 평가하지 않는다’라는 회답은 63.8%로, ‘평가한다’의 30.4%를 두배 이상 웃돌았다. 산케이 신문은 이에 대해 “백신 접종이 늦어지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에 의한 음식점 탄압 파동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스가 총리가 감염 대책의 ‘비장의 카드’라고 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자체나 직장에서의 접종이 지연이 되고 있는 백신 접종의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가 70.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의 26.5%를 크게 상회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이미 맞았다’가 48.8% ‘맞을 생각이다’가 31.3%.인것에 비해 ‘맞지 않을것이다’는 4.2%에 머물러,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에 대한 기대는 큰 것으로 보인다.

휴업 요청에도 불구 하고 주류 제공을 계속하는 음식점에 대한 대책으로서 정부가 금융기관과 주류 도매업자에 개해 해당 음식점과의 거래 정지 요청 등을 실시했다가 철회한 정부의 대응은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가 74.2%였다.

백신의 수량 부족으로 접종이 지지부진해지는 가운데 음식점들의 휴업요청 불응이 확산되며 일본에서는 연일 3000명을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 또한 높아지고 있다.

23일에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라는 회답은 47.2%로, ‘기대하고 있지 않다’의 49.2%와 팽팽히 맞섰고,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한 결정에 대해서는‘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는 회답은 39.4%이었고 ‘관중을 제한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가 24.4%, ‘지금이라도 중지해야 한다」’는 35.4%에 머물렀다.

또한 ‘안심하고 안전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대해서 68%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했으며 ‘가능하다’는 대답은 2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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