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먼지통 자동 비움 제품 각광
집안일 덜어주는 AI 로봇도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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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사이에서의 고민은 인터넷 커뮤니티 단골 메뉴다. 전선 없이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공간을 청소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와 알아서 다 해주는 로봇청소기의 특징은 분명 다르지만, 편리한 기능을 욕심내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두 제품군을 두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아직까지는 무선청소기의 인기가 월등히 높지만 인공지능(AI) 같은 고급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로봇청소기가 늘면서 로봇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에서 판매된 청소기 중 무선 건(Gun)타입 청소기의 매출액과 로봇청소기 매출은 각각 65%, 10%를 차지했다.
4~5년 전 영국 브랜드 ‘다이슨’이 포문을 연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구도로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무선청소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짧은 배터리 수명을 개선했고, 최근 물걸레 청소, 먼지통 자동비움 기능 등을 더하며 해외 브랜드의 인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청소기 액세서리 ‘청정스테이션’을 출시했고 올해는 이를 청소기에 일체형으로 접목한 ‘비스포크 제트’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올 초 먼지통 자동 비움 기능을 담은 올인원타워를 적용한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무선청소기를 출시했다.
양사가 출시한 먼지통 자동 비움 기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위생에 더 신경쓰게 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청정스테이션 출시 이후 제트 청소기 판매량은 전보다 3배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동시구매율은 88%에 달했다.
LG전자 역시 올인원타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한 달간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고객 중 먼지통 비움 기능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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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자사에서 판매된 로봇청소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압구정점 백승난 지점장은 “집안일 시간을 대폭 덜어주는 로봇청소기도 최근 브랜드별 신제품들이 출시된 만큼,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