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병설유치원발 코로나19 ‘급속확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사승인 2021. 07.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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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일 평균 확진자 5.71명 3단계 기준안 넘어서
밤 10시 이후 식당 및 유흥업소 대면영업중단, 배달체제로
여수시 3단계 격상 브리핑 사진
20일 오후 4시 박현식 전남 여수시 부시장이 병설유치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여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발 집단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자 22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일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은 20일 오후 긴급 영상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우리시에서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평균 확진자는 5.71명으로 3단계 기준인 5.6명을 이미 넘어섰다”며 “병설유치원 발 집단 감염과 수도권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여수에서는 19일 유치원 원아와 가족 2명 확진에 이어 20일 16명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21일 오전까지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원아 11명, 원아 가족 2명, 방과 후 교사 1명, 초등학생 4명 총 18명으로 늘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5인 이하까지 가능하며 예방접종 완료자는 허용인원에서 제외된다. 유흥업소 등 고위험 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 방문판매장, 수영장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되고,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여수시는 제조업을 제외한 50인 이상 사업장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20%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한편 여수시는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진남경기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7월 24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시간 연장 운영해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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