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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4명 확진…참가자 총 87명 양성반응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4명 확진…참가자 총 87명 양성반응

기사승인 2021. 07. 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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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2020-2021-TOKYO-MEDIA <YONHAP NO-3140> (AFP)
도쿄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20일 일본 도쿄의 메인프레스센터의 책상을 알콜로 소독하고 있다. /AFP연합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2일 발표한 도쿄 올림픽 참가자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르면 21일에만 12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 중 선수촌 투숙객 중 4명(선수 2명, 대회 관계자 2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선수촌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이달 1일 조직위가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선수촌 감염자 4명을 뺀 나머지 8명은 위탁 업무 직원 6명과 대회 관계자 2명이다.

이로써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외국에서 입국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촌에서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본의 ‘버블 방역’은 이미 깨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공중위생연구소장을 지낸 시부야 겐지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버블 방역이 일부 깨졌다는 점은 명백해 보인다”며 “선수촌의 집단 감염, 현지 주민들에게의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최국 일본은 자국 선수들을 선수촌 외부의 호텔과 훈련 센터에서 대회를 준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 온상에 외국 선수들만 몰아둔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미국 여자체조 대표팀은 선수촌 방역을 신뢰할 수 없다며 외부 호텔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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