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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사고치겠다”던 김학범호, 멕시코와 8강전서 3-6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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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사고치겠다”던 김학범호, 멕시코와 8강전서 3-6 참패

기사승인 2021. 07. 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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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축구, 4강 진출 좌절<YONHAP NO-4002>
김학범 감독(오른쪽)이 31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이동경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봤던 김학범호가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주저 앉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A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오른 멕시코에 3-6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대회전 지적받았던 수비불안을 여실히 드러냈다. 멕시코의 왼쪽 윙포워드인 알렉시스 베가의 스피드에 번번이 측면이 뚫렸고, 중앙 수비수들도 상대의 공격수 헨리 마르틴을 놓치는 등 전방위에서 헛점을 노출했다.

뉴질랜드전에서 뜻밖의 0-1 패배를 당한 한국은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골(자책골 1골 포함)을 터트렸고, 온두라스와 3차전에선 무려 6골을 쏟아내며 3경기 동안 10골을 쌓았다. 실점은 뉴질랜드전 1점뿐이었다. 하지만 2, 3차전에 모두 상대 팀에서 퇴장 선수가 나와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수비는 제대로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본선에서 조별리그 8골을 터트린 멕시코의 매서운 공격력에 수비가 번번히 뚫리면서 대패의 빌미가 됐다.

멕시코는 전반 12분 베가의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골문 앞에 있던 엔리 마르틴이 머리로 우리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한국은 곧바로 추격했다. 김진규(부산)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 후 페널티아크 근처의 이동경(울산)에게 연결했고, 이동경은 수비수 한명을 재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동점골을 만든 뒤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전반 30분 다시 베가와 로모의 호흡에 추가 골을 내줬다. 베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모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공을 터치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비수 강윤성(제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우리엘 안투나를 밀쳐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분만에 이동경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김진야가 공중볼 경합에서 따낸 공을 이동경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은 이 골로 김학범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르도바의 프리킥을 마르틴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문을 갈랐다. 우리 수비 3명이 마르틴 주위에 있었지만 너무나도 편하게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18분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코르도바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했고, 후반 39분엔 교체 투입된 에두아르도 아기레에게 문전에서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개최국 일본은 8강전에서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전에 진출했다.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일본은 한국과 3, 4위 전에서 패했던 2012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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