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항공 운임비 상승과 선박 부족 등으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는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해 국제 운임비 및 현지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30여 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2차 추경 33억원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수출 계획이 있는 소부장, 5대 소비재,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 또는 모든 중견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국제운송비(보험료 포함)와 현지 물류비용(현지 통관대행수수료, 내륙운송비, 입출고비용, 창고지원) 중 하나 또는 모두를 바우처 한도액(최대 2000만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통합관리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사업으로 수출기업이 당면한 물류 애로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선복 확보, 운임 지원 등을 통해 수출물류 애로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