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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몸집 불리는 핀테크 스타트업…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코로나19로 몸집 불리는 핀테크 스타트업…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기사승인 2021. 08. 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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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20개사 모집
팬데믹 상황 속 디지털 금융 산업 성장 가속화
입주기업 지난해 매출 700억원 달성…전년 대비 154% 성장
서울핀테크랩 (여의도) 3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핀테크랩 내부 모습. /연합
#지난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기프티스타’는 모바일 상품권 거래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쏠(SOL) 앱 내 ‘모바일 쿠폰마켓’은 출시 2주만에 이용자 10만 명을 넘었고 올해 1분기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대면’ 디지털 금융 산업이 커지며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기프티스타’ 사례처럼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국내 77개, 해외 23개)가 입주해 있다.

이들 입주기업은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54%나 성장했으며, 이 기간 투자유치 금액도 617억원으로 두 배 늘었고 신규 고용인원도 725명으로 6배 증가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총 20개사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서울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6개층(4·5·6·8·17·19층, 연면적 1만1673㎡) 규모로 운영 중이다. 오는 12일에는 입주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이템을 보유한 7년 이내의 국내·외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기업 입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출액, 투자유치액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한 분야를 신설해 기업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입주가 결정되면 최대 3년간 독립된 사무공간을 포함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핀테크 전문 운영사를 통한 인큐베이팅,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멘토링, IR(투자설명회),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영국·싱가포르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입주 계약은 1년 단위이며, 선발 기업은 1년 후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하게 된다.

선발은 △다음달 2~3일 서면평가 △13~14일 대면평가 △17~30일 합격자 통보 및 서류 제출 △10월 1일 입주 계약 협약 체결(예정) 순으로 진행된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세계 주요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지난 3월 기준 서울시는 종합 16위에 위치했지만 미래 경쟁력 분야에서는 전체 도시의 2위로 평가됐다”며 “핀테크는 금융산업 경쟁력의 필수 기술이자, 서울이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핀테크랩에서 한국의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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