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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노인학대 예방’에 나선다…24명 보호·지원

서울경찰청, ‘노인학대 예방’에 나선다…24명 보호·지원

기사승인 2021. 08. 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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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학대 신고, 전년동기대비 46% ↑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아시아투데이 DB
서울경찰청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서울경찰청은 8일 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노인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 110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여 피해 노인 24명을 보호·지원했다고 밝혔다.

합동점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찰에 3회 이상 학대 피해가 신고된 노인 72명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관리하는 38명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70대 부친을 상습 폭행한 40대 아들이 존속 폭행으로 입건됐고, 조현병을 앓다 70대 노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딸은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2019년 50대 딸에게 폭행당한 후 분리 조치 된 80대 청각장애인 노모는 가해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피해자보호명령 요청 등 법률 지원과 기초생계비·생필품을 비롯한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1800건으로 전년대비 26% 늘었으며,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279건이 신고돼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향후 서울경찰청·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노인학대 예방·피해자 보호·합동점검 정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치경찰 시대를 맞이해 ‘노인학대 예방’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위해 경찰과 서울시,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서울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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