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는 심종섭(한국전력)이 42.195㎞를 2시간20분36초에 완주하고 49위를 기록했다. 2회 연속 올림픽을 뛴 심종섭의 개인 최고기록은 2시간11분24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2시간42분4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청양군청)은 10㎞ 지점까지 선두권을 지켜 기대감을 줬으나 허벅지 통증 탓에 15㎞ 지점 앞에서 기권했다. 그는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다.
세계기록을 가진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시간08분38초에 레이스를 마치고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2시간09분58초에 달린 아브비 나게예(네덜란드)가 차지했고, 2시간10분00초를 기록한 바시르 아브디(벨기에)는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