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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네이버·쿠팡·당근마켓 등과 손잡고 온라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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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8. 09. 11:31

오는 11일 온라인 진출 선정된 25개 전통시장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날, 남대문시장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날, 남대문시장의 모습/연합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네이버, 쿠팡, 당근마켓, 띵굴, 케이티(KT), 세스코 등 6개 기업이 서울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 전통시장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판매채널 구축부터 매장 위생방역·TV광고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서울신보는 6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전통시장 온라인 종합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5개 전통시장의 500개 점포로, 지난달 30일 마감된 모집에는 42개 전통시장이 신청했다. 선정 결과 발표는 오는 11일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안정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존에 개별적, 단편적으로 이뤄졌던 지원책을 모아서 패키지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온라인 쇼핑 업체인 네이버와 쿠팡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판매 플랫폼을 제공한다. 네이버 우리동네 장보기와 쿠팡이츠에 이달 말까지 전통시장 상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새벽배송 플랫폼 기업 띵굴의 온라인(띵굴마켓), 오프라인(띵굴시장) 마켓에도 동시입점 한다. 서울은 물론 인천·경기권역까지 원거리 배달이 가능해 판로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근마켓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주민들에게 가게를 알릴 수 있는 ‘비즈프로필’을 개설한다. 상점위치, 영업시간 등 가게정보를 등록하고 손님들과 채팅·댓글로 실시간 소통하며 단골을 만들 수 있다.

KT는 전통시장 TV광고를 제작하고 세스코는 전문가의 1대1 컨설팅과 해충방역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을 살리려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전통시장에 민간기업의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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