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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황교익 ‘입’ 리스크... 자진사퇴 결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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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1. 08. 19. 16:52

이재명 측 안민석 "황교익, 경선정국에 핵폭탄 투하"
황교익 "이낙연 캠프 막말이 사건 발단"
30일 도의회 인사청문회 분수령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지난 2019년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노무현과 바보들’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각종 논란에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국면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황씨는 최근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는 비판을 받자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맞서며 논란을 빚었다. 그러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서 황씨를 향해 “금도를 넘어난 과한 발언”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양측 갈등이 격화됐다.

이처럼 ‘황교익 리스크’가 위험수위로 치닫자 이 지사 측에서는 처음으로 황씨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됐다. 이 지사 선거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에서 “억울하겠지만 (황씨의) 용단이 필요하다”며 “황교익 리스크는 이 지사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황 내정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이 전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는데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제가 이 지사라면 임명 철회도 결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익 “이낙연 캠프 친일 막말이 사건 발단… 20일 거취 표명”

이에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에 대한 논란은 이 전 대표 측에서 촉발시킨 것이다. 저의 직업 생명을 끊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씌웠다”면서 “국무총리까지 한 유력 대선 후보 캠프에서 친일이라며 막말을 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금도를 넘은 발언을 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 측에서 먼저 금도를 넘었다. 먼저 사과하면 저도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일(20일) 오전까지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씨의 사과 요구에 대한 질문에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회적으로 사과 의사를 전한 것이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지명 철회 요구’와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도의회 인사청문회 전에 결단을 내리거나 황씨가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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