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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서 1년여만에 ASF 발생…인접 지역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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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1. 17. 19:11

24시간 방역 체제 운영…현장 상황실 가동
방역대 농장 11곳 임상검사 결과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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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연합
강원 강릉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강릉시는 17일 관내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원 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2024년 11월 홍천군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강릉을 비롯해 양양·동해·정선·평창·홍천 등 인접 지역의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강릉시는 ASF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약 2만마리를 전량 살처분할 예정으로, 발생 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 가능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관내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4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IC)엔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시는 방역대 농장 11곳에 대해선 임상 검사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시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강원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한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방역과 조직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선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 철저 규명' '농장 차단방역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출입 관리 철저' '살처분 과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겨울철 방역 여건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초동 대응과 소독을 강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현장·상황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살처분이 완료될 때까진 강동면사무소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살처분·소독·이동 통제 등 현장 조치를 총괄 관리하고 이후 상황 종료 시까지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종합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각 양돈농장에서는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 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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