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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엔비디아 수석연구원 영입…그래픽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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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8. 19. 17:22

메타버스 세상 여는 핵심 키 '그래픽' 키운다
CPU 이어 GPU까지 인텔 생태계 넓히려는 목표
최근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브랜드 '인텔 아크'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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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카플라냔 인텔 그래픽 연구 부사장/사진=인텔 홈페이지 캡처
인텔이 엔비디아 수석연구원을 그래픽 연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AMD와 엔비디아가 사실상 양분한 그래픽 시장에서 인텔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그래픽,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 업체간 ‘S급’ 인재 쟁탈전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안톤 카플라냔 그래픽 연구 부사장을 최근 영입했다.

안톤 카플라냔 그래픽 연구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오큘러스 등을 거친 그래픽 기술 전문가다. 인텔에서도 그래픽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그래픽은 메타버스 시대 도래, 고성능 게임, 동영상 콘텐츠 대중화와 함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고품질 콘텐츠 제작과 공유, 원격 통신, 사실적인 게임과 영화, 고해상도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메타버스 플랫폼 확산 등 그래픽 성능 개선 요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도로 공간을 읽는 자율주행차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그래픽처리장치가 필수적이다.

안톤 부사장은 인텔 영입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텔 그래픽 연구 부사장으로 숨막히는 여정을 시작하게돼 기쁘다”며 “개별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남겼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역시 트위터에 안톤 부사장 영입을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인텔은 그래픽카드, 그래픽 처리장치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왔다. 최근엔 소비자용 고성능 그래픽 카드 브랜드 ‘인텔 아크’도 공개했다. 인텔 아크의 신제품 그래픽 카드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이 외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 재 진입하는 것은 1998년 ‘인텔 740’ 이후 23년만이다. 인텔은 안톤 부사장 영입에 앞서 2017년 AMD의 외장 그래픽카드 부문 수석 부사장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기도 했다.

인텔이 외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2000년대 이후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되는 내장 그래픽 유닛만 생산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물론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그래픽 수요가 급증했다. 내년 1분기 출시할 인텔 아크의 그래픽 카드 신제품은 모바일용과 데스크톱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로저 챈들러 인텔 클라이언트 그래픽 제품 및 솔루션 총괄 및 부사장은 “오늘은 불과 몇 년 전에 시작한 인텔의 그래픽 제품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인텔 아크 브랜드를 론칭하고 차세대 하드웨어 코드명을 공개하는 것은 인텔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념할 것을 의미한다”며 “인텔은 내년 초 출시되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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