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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홈·라운지웨어 강화-신규 화장품 발굴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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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9. 02. 06:00

런닝류·애슬레져·잠옷,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생산…수익률 개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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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업체 비와이씨(BYC)가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소비 품목을 판매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대응키로 했다. 런닝류·애슬레져·잠옷 등은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생산하고 수익률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1일 BYC에 따르면 회사는 무봉재(심리스) 제품과 신유형 브라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발열내의 생산, 홈웨어 및 라운지웨어 판매 강화, 잠옷 개선, 화장품 신규 취급 등의 신제품 개발을 강화한다.

국내 속옷 시장규모(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기준)가 2조1074억원(2019년), 2조1076억원(2020년) 2조619억원(2021년)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업체, 해외 저가 제품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속옷 업체들이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개척, 해외 생산시설 확충 등을 진행하고 있다.

BYC도 예외는 아니다. 보디드라이 애슬레저 라인, 무봉제 제품을 늘리고 이커머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량은 코로나19 여파 등의 요인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레트로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제품도 출시하고, 오프라인 거래처를 위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직영점 BYC 마트는 올해까지 전국 매장을 리뉴얼 할 계획도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의 요인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인 만큼 자체 쇼핑몰, 중개사이트, 카카오쇼핑하기 라이브커머스 등의 온라인 쇼핑채널에 새롭게 입점해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제 BYC는 7월28일 네이버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를 판매했다. BYC 관계자는 “다양한 층의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유통망을 확장해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실제 올 상반기 BYC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부채를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부동산 등을 처분해 발생된 기타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장기부채로 분류되는 비유동부채가 1939억원(2019년 상반기)에서 667억원(2021년 상반기)으로 65.6% 줄인 덕분에, 같은 기간 동안 부채비율은 74.2%에서 47.4%로 줄였다.

경영효율화에는 재무통인 김대환 대표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대표가 2020년 5월부터 BYC 관리부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부채구조가 유동채 40%, 비유동부채 60%에서 유동부채 70%, 비유동부채 30%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BYC 관계자는 “전주공장 일부를 줄이고, 인천 등 부동산을 매각하며 비유동부채가 감소되고 부채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경영효율화 정책을 이어나가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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