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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전년동기比 68%↑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전년동기比 68%↑

기사승인 2021. 09. 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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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상가건물. /제공=서울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2분기까지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5만4315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3만6856건에 비해 무려 68%인 1만7459건이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고강도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비규제 상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체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이 추가로 규제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전국 시·군·구 266곳 중 조정대상지역 111곳, 투기과열지구 49곳 등 광범위하게 규제 지역을 지정하면서 규제를 피하거나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뭉칫돈이 몰리는 것이라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상가는 전매 제한도 없어 투자가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에 관련 강화된 세금 과세 대상도 아니다. 또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를 통한 보유와 매매가 가능하며 대출도 비교적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관련, 상가 분양 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4월 인천 연수구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는 단 기간 내 전 호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같은 해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힐스 에비뉴 여의도’ 역시 계약 하루 만에 모든 가구의 분양이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정책으로 부동산 투자의 문이 더욱 좁아져 틈새 상품인 상가에 풍선 효과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기준 금리가 여전히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 상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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