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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불참 북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재정지원도 중단

IOC, 도쿄올림픽 불참 북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재정지원도 중단

기사승인 2021. 09. 0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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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불참 북한올림픽위원회, 2022말까지 자격 정지"
북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불가..북 선수개인 자격 출전 가능
베이징올림픽, 남북 대화무드 조성 활용 정부 계획 차질
베이징 동계올림픽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관련 이미지./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0 도쿄(東京)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NOC였다”며 “북한 NOC는 일방적인 불참 결정의 결과에 따라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북한 NOC는 자격 정지 기간에 IOC로부터 어떠한 재정 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 지원은 이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라 보류된 상태이다.

IOC 이사회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토마스 바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다만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이 그들의 기관이나 관계자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우리는 (참가의)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북한 NOC에 대한 징계는 중국 정부의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신장위구르) 자치구 등에서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려는 국가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서도 결정 내용을 IOC에 공식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해지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베이징 올림픽을 북한과의 대화 무드 조성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북한은 평창올림픽에 22명의 선수를 보냈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으며 개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했었다.

바흐 위원장은 2018년 3월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을 만나 북한 선수들이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량을 향상시키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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