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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전기차에 대한 우려 더이상 ‘주행거리’ 아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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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9. 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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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가 온라인을 통해 제5회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는 더이상 ‘주행거리’가 아니다. 바로 ‘안전’이다.”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 3일차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온라인을 통해 제5회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BYD는 제조사로써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에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총경리는 2008년 전기차 제조를 시작할 당시를 떠올리며 “모든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고, 당시 BYD의 주가가 40% 가량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이제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술 발전 수준이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다”며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 총경리는 BYD 전기차 안전의 중심에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YD는 지난해 리튬인산철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출시했다”며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은 배터리의 기술적인 방향성을 리튬인산철 적용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BNEF 연구실장의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류 총경리는 자사 배터리의 강점을 강조했다. 류 총경리는 “배터리 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장점”이라면서 “블레이드 배터리는 혁신적인 기술일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에너지 밀도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리튬인산철은 희귀금속이라 불리는 값비싼 코발트 대신 주원료가 저렴한 ‘철’이라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소차 등 개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슈퍼 하이브리드’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출시했다”며 “중국에서도 수소를 신재생 에너지로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출시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소개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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