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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박지원과 상의하지 않아…말꼬리 잡기식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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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1. 09. 13. 10:31

'고발 사주' 의혹 보도 뉴스버스 측 "조성은 '치자' 발언 대단히 유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밝혀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밝혀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연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가 이번 제보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상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말꼬리 잡기식 억지”라고 반발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지원 대표와는 어떤 요소에서라도 윤 총장에 대한 내용들을 상의하거나 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고, 심지어 한 달 후의 미래인 9월2일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말도 안 되는 엮기”라고 밝혔다.

조씨는 박 원장에 대해선 “윤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아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는 점, 심지어 대립적 관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박범계 장관이나 김오수 총장도 정치적 해석 외에 내적 친분을 판단할 수 없어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는 그 어떤 변동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씨는 SBS 뉴스에 출연해 인터넷 언론매체 뉴스버스가 지난 2일 최초 보도한 고발 사주 의혹 기사와 관련해 “(보도) 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나 공격을 하는데 9월2일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발행인)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다”며 “만일 이 기자가 10월 달에 날짜를 선택했으면 10월에 했을 거고 12월이 됐으면 12월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언론 제보 과정에서 조씨가 박 원장과 사전에 상의하거나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스버스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취재 보도 과정에서 이 발행인은 8월3일 점심 자리를 빼고, 대면이든 전화든 메신저든, 어떤 형태이건 간에 단 한번도 조씨를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그런데도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 나와 ‘치자’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이 발행인이 직접 그런 말을 하고, 누군가를 겨냥한 형태의 취재 보도를 한 것처럼 비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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