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창작오페라 ‘허왕후’가 17일~18일 양일간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초청받아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천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창작오페라 ‘허왕후’ 가야사 복원사업과 발맞춰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예술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사업을 시작해 2021년 4월 김해에서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진행했으며 많은 관객의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첫 공연 이후 아쉬웠던 점과 관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작업을 통해 더욱 새롭고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거듭난 창작오페라 ‘허왕후’가 전국 오페라 관객을 위한 첫 여정지인 대구에서 관객을 만난다.
18회째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예술축제로, 올해는 치유를 주제로 총 6편의 메인오페라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지난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공존과 화합, 사랑, 포용을 녹여낸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 중 하나로 참가하게 되며, 내달에는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서울지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해시의 대표 문화예술콘텐츠가 김해를 벗어나 더 많은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