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통해 소나무 ‘13만 7928’그루 식재효과

기사승인 2021. 09.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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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연간 에너지 비용 60만원 절감
태양열
전남 곡성군 한 주택에 설치된 태양열 온수장치.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415곳에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등을 설치한다.

16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산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에 선정돼 올 3월부터 곡성읍과 오곡면 오지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주택, 공공건물, 일반건물 등에 태양광이나 태양열 또는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 군의 사업량은 태양광 375곳, 태양열 39곳, 연료전지 1곳으로 총 36억여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군은 239곳에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전체 사업량(415곳)의 58% 가량에 달한다.

군은 올해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태양광과 태양열을 통해 연간 약 633TOE 화석 에너지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이는 소나무를 13만7928그루 식재 효과와 같다.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의 경우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했을 경우 1곳당 연간 3800kW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0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보일러 등유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의 경우에는 하루에 9000kcal를 절약할 수 있는데 연간으로 치면 42만원 가량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은 유사한 다른 사업에 비해 자부담을 30% 가량 덜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일반 주택지원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반면 융복합사업은 20%만 자부담하면 된다. 정부 보조금 중 곡성군에서 지원하는 비율이 주택지원사업에 비해 약 10%가량, 국가 지원 비율이 1.5% 가량 더 높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태양광 3kw 설치를 기준으로 일반 주택지원 사업보다 50만원 가량 낮은 100만원이 자부담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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