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광주 군공항 이전, 민간공항 통합 연계 유감”

기사승인 2021. 09.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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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군민 무시한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통합 연계로 잘못된 행정 사례로 남을 것
무안군민들 군 공항 이전 강력한 저지에 더욱 힘을 모아줄 것 기대
김산 군수
김산 무안군수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24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무안·광주공항 통합시기를 군 공항 이전과 연계시키는 내용이 확정된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산 군수는 “이미 지난해 1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항공 정책 기본계획(20~24년)에도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왜 갑자기 민간공항 통합과 전혀 별개인 군 공항 이전이 국방부도 아닌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계획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고 지역 간 갈등과 분열만 키운 잘못된 행정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국토부의 이번 계획은 무안군민을 아프게 찌르는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지만 무안군민은 매우 강하고 현명하기 때문에 이를 잘 극복해 낼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들이 더 강력하게 군 공항 이전 저지에 나설 것이며 무안국제공항활성화에도 더욱 힘을 모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안국제공항은 잠시 코로나로 주춤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용객이 연평균 74%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으며 최근 여행업이 위드 코로나 기대를 안고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외 여건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2조5000억원), 활주로 연장(354억원), 공항편의시설 확장(408억원)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을 무안국제공항 자생적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동북아시아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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