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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등에 업은’ 日 다카이치, “한국이 독도에 구조물 못 짓게 할 것”

‘아베 등에 업은’ 日 다카이치, “한국이 독도에 구조물 못 짓게 할 것”

기사승인 2021. 09.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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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Politics <YONHAP NO-2224> (AP)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사진=AP 연합
오는 29일 치러지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한국이 더 이상 독도에 구조물을 만들지 않게 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5일 다카이치 전 총무상과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이 참석한 온라인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독도에 대해 “더 이상 (한국이) 구조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물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은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23~25일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고노 담당상과 기시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극우 성향 인물로 알려진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이번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온라인 정책 토론회에서 ‘총리로 취임하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참배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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