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체육 브랜드 론칭
CJ제일제당, 美 스타트업 투자 나서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초 선보인 100%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 에그(JUST Egg)’를 활용한 머핀·샌드위치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아직까지 생산이 많이 되진 않았지만 오후에 가면 거의 제품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식감이 좋아 매장에서도 인기가 꽤 많다”고 전했다.
SPC삼립도 최근 SK와 ‘미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푸드테크(음식+기술) 사업 추진에 나섰다. 회사 측은 미래 식품사업 혁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품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식물성 대체식품·발효식품·푸드테크 등 지속가능 식품 분야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돼지고기 대체육 햄 ‘볼로냐’ 콜드컷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스타벅스를 통해 판매 중이다. 또한 회사 측은 지난 4월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의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2차 판매에 들어간지 한 달 반만에 20만개가 추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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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시장 자체가 형성이 되고 빠르게 성장하는게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이 더 크다”며 “대체육은 사실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자체적으로 연구개발도 하고 있지만 이미 기술을 확보했거나 유명 기술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에 투자해 좀 더 빠르게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계는 국내외 대체육 시장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건 열풍과도 맞닿아 있어 기업들이 투자와 상품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