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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13억 달러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외평채 13억 달러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기사승인 2021. 10. 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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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기획재정부는 13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외평채 5억 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7억 유로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10년물 달러채의 경우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에 25bp(1bp=0.01%포인트)를 더한 1.769%, 5년물 유로채의 경우 5년물 유로 미드스왑에 13bp를 더한 -0.053%다.

달러화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해 50bp에서 이번에 25bp로 낮아졌고 유로화 외평채 가산금리도 지난해 35bp에서 이번에 13bp로 축소돼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최근 지표금리가 상승했는데도 가산금리 축소로 발행금리(지표금리+가산금리)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최종 유효주문은 달러화 채권이 발행액의 4배, 유로화 채권이 6배였다.

아울러 정부는 아시아 정부 최초로 유로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프로젝트에 투자되는 채권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을 통해 최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중국 헝다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온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객관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이자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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