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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ㆍ해병대의 대만군 훈련 확인, 전략적모호성 어떻게?

美특수부대ㆍ해병대의 대만군 훈련 확인, 전략적모호성 어떻게?

기사승인 2021. 10. 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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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모습. 사진=AP연합뉴스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대만에서 미군이 중국의 위협에 대항해 직접적인 군사 움직임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대만을 노리는 중국과 중국의 확장을 막으려는 미국 사이에 반도체 강국 대만이 놓여있는 형국이다.

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대만군의 방어력을 강화하고자 현지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군사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WSJ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의 신빙성을 높였다. 이 관계자는 WSJ에 “규모는 20여명인 미군 특수부대가 대만 육군 일부 부대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도 관여된 정황이 포착된다. 정부 관계자는 “해병대의 경우 대만 해군 보트 훈련과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20여명 정도는 전쟁 발발 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극히 적은 규모다. 그러나 1979년 중국과 수교 뒤 대만과는 단교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 의지를 확인시킨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WSJ의 진단이다.

미국은 “양안(중국과 대만)은 반드시 통일해야 한다. 이것이 대세 흐름”이라는 중국의 야욕을 꺾기 위해 대만을 놓고 약 40년간 취했던 전략적 모호성의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3월 여실히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해군 4성 제독인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만은 중국이 야심차게 노리는 목표”라며 “그 위협은 6년 안에 분명해질 것”이라고 침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역내 군사력을 확대해서 미국에 불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억지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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