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적십자사 회비 코로나에도 올해 목표액 112% 초과 달성

기사승인 2021. 10. 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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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11억2000만 원 모금…올해 목표 대비 1억2000만 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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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올해 회비 모금 목표액인 9억9800만 원보다 1억2000만 원 초과한 11억2000만 원의 회비를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모금 목표 시한인 오는 11월말을 2개월 앞둔 9월말 기준 모금액으로 실제 올해 모금액은 목표액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적십자회비 모금액이 감소해 왔던 데 반해 올해는 어려울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지역민의 따듯한 온정이 한데 모여 모금 목표액을 상회한 것으로 대전시와 적십자사는 평가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 발발과 확산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처하자 기부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든든한끼 캠페인’시책을 창안, 소상공인과 결식계층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성금 등으로 전달하던 것에서 발상을 전환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의 반찬, 물품 등을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으로 지원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든든한끼 캠페인’에 호응해 지역 기업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졌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하나은행, 농협은행, 애터미(주) 등이 참여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내년에도 인도주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내년도 모금 목표액을 올해보다 10% 증액한 10억 97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 적십자 회비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차 집중 모금기간을 운영하고 2차 집중기간은 내년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김호순 대전시 자치분권과장은 “내년에도 올 해 못지않게 시민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 내년도 모금액을 올해보다 10% 상향 조정한 것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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