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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우병 사례 발생’ 영국 소고기 수입 중단

중국, ‘광우병 사례 발생’ 영국 소고기 수입 중단

기사승인 2021. 10.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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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BSE·소해면상뇌병증) 사례가 확인되자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은 최근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BSE·소해면상뇌병증) 사례가 확인되자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관세청은 이번 조치가 지난달 29일을 기해 발효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 서머싯주의 한 농장에서는 한 건의 광우병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 환경식품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 당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광우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수입 조건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최고 수의학 책임자인 크리스틴 미들미스는 “우리는 강력한 통제 시스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물 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품은 안전하며 거래는 계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1990년대에도 영국 전역에서 광우병이 유행해 수백만 마리가 도살되자 처음으로 영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2018년 규제 해제에 합의했지만 중국은 규제 철폐 이후 아직 영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당시 영국 정부는 중국의 소고기 수입 규제가 철폐되면 향후 5년간 영국 생산자들에게 2억5000파운드(약 3259억원)의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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