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4조원 규모 GM 전기차 리콜 사태 최종 합의…LG엔솔, IPO 속개(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012010006185

글자크기

닫기

임초롱 기자

승인 : 2021. 10. 12. 14:55

LG화학, 6200억원 규모 충당금 추가 설정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제네럴모터스(GM) 3사가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화재 리콜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잠정 보류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절차도 재개된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LG전자, GM 3사 간의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공동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합의된 리콜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 사 분담률은 현재로서는 우선 절반(7000억원)씩 부담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 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인 LG화학은 6200억원 규모 추가 충당금 설정을 이날 결정했다. 이는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분기에 쌓았던 910억원 충당금에 추가된 부분이다. LG전자는 2분기에 이미 2346억원의 충당부채를 반영한 데 이어 3분기에도 4800억원을 추가로 쌓는다. 사실상 LG가 대부분 리콜 비용을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선 배터리 셀과 모듈 라인의 공정 개선이 이미 완료돼 생산이 재개된 바 있다.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초기 생산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며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 합의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IPO 절차도 재개한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내에 증시에 입성하기로 일정을 계획했으나, 이번 리콜 사태로 잠정 보류했었다.
임초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